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공무원 동호인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 농구 등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스포츠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회장 박노준)는 22일 금강 스포츠공원 등 세종시 일원에서 '2022년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동호인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인사처와 대한체육회,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 3개 기관이 상호 보유역량 및 자원을 활용, 동호인대회 등 공무원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오는 11월 추진될 업무협약을 통해 인사처는 인사행정 전문성을 활용해 체육 기관의 행정적 업무를 자문(컨설팅)하고, 대한체육회와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는 체육대회 운영 요령(노하우)과 전‧현직 대표선수 재능기부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중앙행정기관 야구동호인대회에는 송진우, 조계현 전(前) 투수, 농구에는 추승균, 이승준, 이종애 전(前) 국가대표가 참석했으며, 11월 중에는 탁구 종목에 유남규 전(前) 국가대표 선수가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각 종목 전설(레전드)로 불리는 이들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날 대회에서 1대1 개인지도와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국야구위원회 프로야구(KBO) 연맹전(리그) 210승으로 최다승 투수이자 한화 영구 결번(21번)인 송진우 전(前) 투수와 '90년대 해태 왕조의 주역 중 한 명인 조계현 전(前) 투수는 동호인들에게 직접 투구자세를 지도하고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송진우 선수에게 투구자세 지도를 받은 김종식(국방부, 육군 중령) 씨는 "어린 시절 동경 하던 선수를 직접 만나게 돼서 영광이었다”며 “지도를 받은 오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농구장에서도 전설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추승균 전(前) 국가대표 선수와 광저우, 방콕, 부산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이승준, 이종애 전(前) 국가대표도 동호인들에게 사인 기념품을 전달하고, 1대1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 올렸다.
이종애 선수는 "생활체육이 건강해야 체육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석해 동호인들과 함께 땀 흘리며 운동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스포츠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공직사회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체육계와 공직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처간 소통증진을 위해 구성된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동호인대회는 1983년 부처 간 종합 체육대회로 시작해 현재까지 중앙부처 대표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사처는 공무원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기 계발을 통한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매년 동호인대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정보와 팩트에 충실한, 온투데이뉴스=김현호 선임기자(국세청=인사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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