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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8일 창립 106주년 겹경사
영산강하구둑구조개선사업 준공 겹쳐, 이상무 사장 베트남 하노이 주석 만나 사업방안 논의
국가 예산 3조원 달성 미진 이상무호 한계 드러내
기사입력: 2014/12/05 [18:49] ⓒ on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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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사진출처 국토교통부

 
한국농어촌공사가 8일 창립 106주년을 맞는 가운데 대형 사업인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 사업 완공하고 준공식을 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또 이상무 사장은 지난주 베트남을 방문 주석을 만나 양국 농업협력을 위한 논의를 하는 등
공사의 사업 확대 발전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국가 예산 3조원 달성은 실패해 한계를 보였다.

창립 106주년 창립날 영산강하구둑구조개선사업 준공식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창립 106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을 8일 신축건물에서 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본사 나주 이전하면서 처음 맞는 창립기념식이어서 공사 설립 역사의 한 페이지를 남길 만한 의미있는 날이다”고 말했다.

이런 의미있는 날 한국농어촌공사는 창립기념식을 마치고 해남으로 넘어가  해남군 산이면 공사현장에서 영산강 유역 침수 피해를 줄이고 주변 경관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추진한 영산강 하굿둑 구조개선사업 준공식을 연다.

이 공사는 비용만 6352억8400만 원이 투입됐고 착공 5년 만에 완공시킨 대형 공사여서 올해 본사 이전 다음가는 대형 이슈이다.

이 사업은 목포시와 영암군, 해남군 일원에 걸쳐 2005년 종합치수계획 수립 이후 1∼3공구로 나눠 2009년부터 진행됐다.

1공구 구간에선 영산호 배수갑문 수문이 240m에서 480m로 확장됐고 자연형 수로식 어도, 교량 등이 설치됐다.

2공구 구간에선 영암호 수문이 80m에서 410m로 확장됐고 430t급 유람선이 통과할 수 있는 폭 14m, 길이 65m, 총연장 130m의 통선문이 설치됐다.

3공구 구간에선 영암연락수로가 15m에서 140m로 확장됐고 교량 3곳이 설치됐다.

공사 관계자는 “본사 이전 후 첫 창립기념식날 대형 공사 준공식까지 겹쳐 겹경사 날인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상무 사장 베트남 주석 만나 양국 농업협력 사업 논의도

이뿐 아니다. 이에 앞서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 4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쯔엉 떤 상(Truong Tan Sang) 주석을 만나 양국 농업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사업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쯔엉 떤 상 주석은 “농업 인프라와 수자원 개발, 농촌개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기반을 강화하는데 농어촌공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 농수산물유통센터건립사업, 동팝(Dong Thap)성 민관협력(PPP)사업, 방조제 및 하구둑 건설사업 등에 공사가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이상무 사장은 “양국의 농업‧농촌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하는데 농어촌공사가 적극 협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10월 농어촌공사가 베트남주재사무소를 신설하고 가진 만남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국가 예산 3조 달성은 실패 이상무호 한계 드러내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런 겹경사와 화려한 사업 확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국가예산 3조 확보 목표는 달성을 못했다.

농업계 관계자는 “ 지난해 2조7천억에서 올해 3천억을 올리려고 목표를 설정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달성을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농어촌 구석 구석 새로 해야할 사업은 많은데 예산부족으로 제때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상무호의 한계를 보여준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온투데이뉴스 김대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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