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역사
한 마리 양만 쫓아라
기사입력: 2012/06/26 [23:33] ⓒ on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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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의 중국이야기-지략의 귀재> 14혜 노호추양老虎追羊
 
이송
노호老虎는 호랑이, 追羊은 양을 추격한다는 뜻이다. 내가 먼저 주동적으로 나서서 적을 공격하거나 목표를 쟁취한다는 전략이다. 손자는 공격을 잘하려면 적이 나의 약점을 모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몰래 다가가라

호랑이가 양을 공격할 때에는 최대한 가까이 몰래 다가간 다음, 갑자기 덮쳐서 잡아먹는다. 독수리도 하늘을 날다가 땅위의 토끼나 뱀 등을 잡을 때는, 지면 가까이 낮게 날며, 먹이가 알아채지 못하도록 소리 없이 접근해서 순식간에 잡아채 올라간다. 반드시 몰래 다가가서, 먹이가 도망가지 않고 방심하게 만든 다음, 갑자기 공격해야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의 약점을 숨기고 몰래 다가가는 전략이다.

한 놈만 집중해라 

또 호랑이가 양떼들 한 가운데로 뛰어들면 놀란 양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호랑이는 반드시 한 마리만을 집중적으로 쫓아간다. 쫓아가는 도중에는 더 가까운 양이 나타나도 목표를 바꾸지 않는다. 만약 목표를 바꾸면, 쫓아다니다 지쳐 한 마리도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이 도망가다가 지쳐서 달리기를 중단할 때까지 한 마리만을 쫓아가는 것이다. 전쟁에서나, 비즈니스 또는 과학적 연구에서도, 호랑이가 한 마리의 양만을 쫓듯이, 반드시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또 집중하게 되면 효율성이 높아짐으로써 사반공배事半功倍, 일은 반半만하고도 성과는 배倍로 거두는 효과를 올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노반魯班을 목공예의 선조로 손꼽으며, 죽공예의 선조로는 태산泰山을 손꼽는다. 모두 한 가지 공예에 전문화함으로써 보통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는 경지에 올라간 대가들이기 때문이다. 한 마리의 양만을 쫓아가는 호랑이처럼, 사업에 성공하려면 하나의 목표만을 쫓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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