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뉴스
광주국세청 법인과장 업무 중 황망한 별세, 건강 우선 근무 분위기로 쇄신해야
기사입력: 2022/07/31 [22:10]  최종편집: ⓒ ontoday.kr
김대혁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광주국세청 오길재  법인과장 업무 중 황망히 별세했다. 이를 계기로  건강 우선 근무 분위기로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주 말 광주국세청 오길재(52) 법인과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지방청 과장들의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가 빚은 참사(?)라는 해석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오 과장이 맡고 있는 지방청 법인세 과장이라는 자리는 법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아야 하는 곳이다. 특히 모든 업무보고를 책임지고 잘해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맡고 있었다. 잘하면 당연한 것이고 못하면 독박(?)을 쓰는 자리다.올해 새해초부터 각종 회의가 시작될 때마다 법인세 과장은 그때그때 업무와 정보를 취합 보고해야 했다. 지방청 직원들을 두루두루 다독여야 하는 자리다.업무상 스트레스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자리라는 의미다.

 

오 과장은 평소 업무에 올인하는 스타일이었다. 관계라는 측면에서도 지방청 과장 중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청내에서는 다음 운영지원과장 우선순위 후보중 한 명이었다. 차세대 세무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는 뜻이다.   당일 날도 업무가 끝나고 청내 각 방면의 직원들과 회식을 했고, 이 와중에 오 과장은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다며 식당 소파에 잠깐 쉬겠다고 누운 것이 마지막이 됐다고 한다. 이번 별세는 업무 연장선상에서 황망히 생긴 일이다

 

인생에 불변하는 3무와 죽음 2가지 3무가 있다.인생에는 공짜가 없고 비밀이 없으며 정답도 없다는 것이다.누구든 반드시 죽고 그 길은 혼자가야 하고 빈손으로 가야 한다.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

 

정답이 없는 인생에 피할 수 없는 죽음이지만, 전체적인 직원 근무 분위기가 일에 빠져 건강 뒷전이 되어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해서는 안된다. 국세청은 이를 계기로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직원 각자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자신이 돌보며 일에 임해야 함을 오 과장은 가르쳐주고 저승길을 갔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기자는 열흘 전 같이 점심을 하며 백살까지 자주 만나 얼굴보고 살자고 다짐했으나 그 만남이 끝이었다.

 

김대혁 선임기자 hdk0560@hanmail.net  

 

ⓒ ontoday.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