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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세청의 자부심이다'
광주국세청 나주세무서 나종선 서장, 미생에서 완생으로 탈바꿈하자며 마음 다진 백일 기념 사진 콘테스트
코로나로 처진 세무서 분위기 자주 수박쏘며 극복. 다채로운 시도 관심
기사입력: 2021/07/28 [18:33]  최종편집: ⓒ ontoday.kr
김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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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인사이동 백일 기념해  한달간 팀별 패러디 사진을 공모해 당선된 작품. 완생이라는 제목으로 만들어진 작품 안에  직원들 얼굴이 들어가 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나종선 서장.

 

 

‘나는 국세청의 자부심이다.’

 

광주국세청 나주세무서 직원들이 요즘 마음속으로 항상 새기는 문구다.

직원 각자가 국세청의 대표라는 각오로 근무에 임하자는 뜻이다.

한 직원은 이에 대해  “ 직원 한 사람 한 사람 직위는 다르지만, 민원인을 만나면 국세청을 대표해서 만나는 것 아닙니까”라며 “ 이런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는 자세가 완생의 태도입니다”라고 말했다.

 

완생이란 드라마 미생이라는 단어를 패러디해서 만든 단어다. 직장 초년생이 미생이라면 완생은 원숙한 상태의 직장인을 가르킨다. 나주세무서는 최근 백일 기념 사진 콘테스트를 열었다.

 

나종선 서장은 직원들이 나주세무서에 발령 받은지 백일이 되는 날을 기념하는 조촐한 사진 콘테스트를 열었다. 나 서장은 “어느 곳에나 있는 일이다. 직원 대부분이  첫 출근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 서먹서먹해 하는 미생(?)같은 분위기로 만난다”며 “ 백일이 지나면서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완생(?)으로 거듭난다. 이를 격려하고 채근하는 의미에서 이벤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각 팀마다 기념 사진을 찍어 전시회를 열었고, 좋은 사진으로 선정된 팀은 서장으로부터 십만원 상당 금일봉을 받게 됐다. 금일봉은 지역 상권을 돕기위한 온누리 상품권이다. 선정된 작품은  2층 '파안대소'라는, 최근 다시 단장한 휴게실과 식당에 걸게 했다. 이 과정에서 직원 모두는 마음속에 ‘우리는 국세청의 자부심이다’라는 자세로 근무하자는 나 서장 본래 뜻을 새겼다.

 

▲    오늘도 내일도  '나는 국세청 자부심이다'라는 문구가 써붙여진 식당 배식구.  식사때면 매일 마주치며 새긴다.

 

나 서장은 이날 “코로나로 쳐진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점심 식사조차 굳이 나가서 먹는 경우 몇 명씩 나누기까지 한다”며 “힘들어하는 직원들을 위해 가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런 행사를 한다”고 토로했다.

 

이뿐 아니다. 직원들에 따르면 나 서장은 잊을만하면 직원들을 향해 수박을 종종 쏘면서 침체된 분위기를 다시 살리고 있다고 한다. ‘국세청의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자신을 매일 다시 일깨우며 근무하는 나주세무서 직원들이 서장이 쏜 수박을 즐기며 더 원숙한 완생들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나주세무서에 들린 민원인들은 더 친절한 직원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파안대소  휴게실 안   당선 사진.

 

▲   새롭게 단장한 휴게실 파안대소

 

▲  휴게실안 커피 자판기에는  모금함이 있다.  자선기금함이다.

 

나주 김대혁 기자hdk0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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