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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가 두려운 한전 직원들, '윤장현 시장님 강인규 시장님 답 좀 주세요'
저녁자리 후 혁신도시와 상무 진월동 돌아올 버스 없어
대리운전 5만원에서 15만원까지, 양쪽 시 대책 감감 무소식
기사입력: 2015/02/05 [17:41]  최종편집: ⓒ ontoday.kr
김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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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빛가람혁신도시로 온지 100여 일이 되고 있지만 퇴근후를 생각하면 한전 직원들 마음은 무겁다.타 지역본부에서 출장 온 동료들 저녁식사 대접 장소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한전 전체 직원은 줄잡아 2만여 명이고 서울 삼성동 본사시절 하루 지역본부에서 본사로 출장온 직원들은 대충 매일 500여 명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먼 길을 왔고 다른 볼일이 많아 숙식을 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럽게 본사 직원과 지역본부 직원들은 저녁에 식사와 더불어 한잔을 하게 마련이다.

전남본부 한 간부는 “이들이 하루 10만원씩 쓴다면 하루 5,000만원이고 모여서 한잔이라도 하면 한 그룹당 30여 만원들 수 있다. 현금 1억 5천여 만원정도가 뿌려진다고 보면된다”며 “이는 한달이면 50여 억원이고 일년이면 600여 억원이다. 이는 한전 직원들에 한정된 것이고 관련사까지 합치고 혁신도시 다른 공기업까지 합하면 천문학적인 소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혁신도시 안에는 이런 수요를 충당할 음식점들이 태 부족이라는 것이다. 또 자리가 있어도 음식 대비 금액이 터무니 없는 경우도 없지 않다.

한 간부는 “서울 삼성동에서 이곳 저곳 비교해 가며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 고르다 보면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지만 여긴 허허벌판이여서 경우가 다르다”며 한숨을 쉬었다.

광주 상무지구나 봉선동으로 자리를 옮기면 이런 문제가 다소 해소될 수 있다.
목포지역으로 가도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기엔 교통수단 문제가 큰 장애물이다. 승용차 한 대로 서너명 나서는 수 밖에 없다.
숙소인 혁신도시 안으로 돌아올 때가 문제다. 대리운전은 광주와 혁신도시 거리가 불과 20킬로지만 나주와 광주지역이 나눠져 금액이 달리 적용된다. 셈법 대로만 한다면 2만5천원 정도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 대리운전 기사들은 5만원 정도 요구하고 폭우가 오거나 폭설 등 기상이변이 생기는 겨울철엔 15만원까지 치솟는다.

한전 한 직원은 “이 생각만 하면 서울 삼성동이 생각나고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하소연했다.

 
■...... 이런 문제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도지사 그리고 나주시장에게 건의를 안한 건 아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 택시공동사업구역제를 제안했지만 나주 택시조합에서 쉽게 응하지 않아 난감하다”며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택시공동사업구역제는 광주와 나주 구간 요금 차별을 없애자는 것이다. 운수 행정은 관할 행정기관이 관리하고 시계가 벗어나면 상호 합의해야 하는 법규 때문에 어느 한쪽이 반대하면 성사가 불가능하다. 나주택시조합은 여기에 응할 이유가 별로 없다. 따라서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버스 노선에 관해 광주시와 나주시는 지난달 28일 2차 회의를 나주시청에서 했다.
나주시는 일대일 노선 교환을 주장하고 있고, 광주시청은 기존 나주교통의 조대병원행과 광신교통의 광주공항 송정리역 노선을 좀더 활성화하자는 주장을 하며 기존 광주시내 운수업자의 업권을 보호하고 있다.이들은 구정 이후 해결을 위한 회의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버스 노선 문제 또한 광주와 나주 운송업체간 이해관계가 얽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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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이 매일같이 이 문제를 채근하지만 정작 공무원들은 “행정은 절차이행과정이 적법해야 한다. 순차적으로 풀어야 한다. 당장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 이번 문제는 한전 등 혁신도시 공기업 직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지만 행정 서비스는 이에 맞추지 못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요 공급이 맞아지면서 시장형성이 되는 것이다.”며 “ 각 지역 콜택시 회사와 계약을 맺어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한 가지 지혜일 수 있다“고 귀뜸했다.

특히 이번 문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강인규 나주시장이 행정행위에 고도의 기술을 발휘해야할 프로젝트이다. 다시금 두 시장의 능력이 도마위에 올라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막막한 상태다.

이낙연 도지사와 윤장현 광주시장 그리고 강인규 나주시장은 거의 매일 혁신도시 각종 행사에서 만나 여러가지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정작 본론에 들어가면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윤장현 시장과 강인규 시장의 리더십과 열정이 현실화되고, 가시화된 성과가 나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한전 직원과 공기업 직원 등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님 강인규 시장님 답 좀 주세요'

온투데이뉴스 김대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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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으로 빛가람으로 15/02/05 [19:30] 수정 삭제
  지방으로 오시다보니
서울에서 느끼지 못한 많은 것을 격게 되시네요.
낙후지역 소외된곳 피해의식의 지역정서도 격게되시네요.
고속철도 많이 타실텐데 서대전으로 지나오니 저속철되었구요?(아직미정이네요.)
정주여건도 시와 도의 재정이 많으면 문제 코딱지도 안되는데..안타깝네요..

시도지사님 사람들이 좋으셔가지고 빛가람에 오시기도 하시고... 만나서 소통도 하시지만 ...
안타갑네요...타시도라면 이정도 까지는 아니었을것을...

저도 입주 예정이라서 정주여건에 불만이 많았지만은...지금은 지나온 세월에 소외되었다는 더많은 지역민도 있으니 ... 조용히 만족할라고 합니다...

그래도 서울보다 가정경제적 여유를 가지셨을겁니다.
저렴한 집값이죠..또 지방치고는 교육환경과 여건도 타 시도보다는 우수하구요..
서울에서 서민이셨어도.. 지방에서는 부러움 받으실테고...
가장다행인것은 좋은 시대에 오셨습니다.
518때 오셨다면......

여건은 갖추어 질테니 이제는 마음을 쓰셔서 지역을 위한
건설적인 비젼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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