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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ID 한국농어촌공사 특집] 세계의 물들 처음으로 만나다. '합수(合水)식' 물해결 물꼬틀까?
인류 공생을 위한 거대담론장 국격 향상 농업영향력 확대
물 부족 문제에 무관심한 집권여당 측 인사 안 보여 아쉬움
기사입력: 2014/09/15 [01:42]  최종편집: ⓒ ontoday.kr
김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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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물들이 최초로 만나다' 국제관개배수총회   최초로 열리는  합수(合水)식이 끝난 뒤 각국 대표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합수(合水)식은  ▲중국 황하강▲인도 갠지스강▲ 이라크 티크리스 유프라테스강▲ 이집트 나일강▲독일 라인강▲미국 콜로라도강▲ 볼리비아 아마존강▲한국 영산강의 물을 모은 최초  행사다.
  


■‘인류와 필연의 관계인 물... ‘물, 기후변화, 농산물 가격, 관개배수’

...지구는 ‘물의 행성’이다.  지구 표면의 75페센트 이상은 물로 덮여 있다. 인간 몸의 3분의 2는 물이다.. 자연 속 신선한 물은 2.5%이며 75페선트는 빙하나 눈에 갇혀 있다. 강이나 호수 등 지표수 중 우리가 쓸 수 있는 물 가운데 신선한 상태의 물은 0.3퍼센트가 채 안된다. 물 부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기후변화... 2007년 유엔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지구 물의 순환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지구 온도 상승으로 생기는 기후변화는 ‘폭우 등 집중적인 강수 현상을 일으키지만, 정작 강수의 기간과 빈도는 줄어든다’ 한 예로 2004년 12월 26일 아시아와 아프리카 동부 해안을 강타했던 쓰나미는 22만 5000명이 넘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수백만 이재민을 냈다. 해마다 홍수와 가뭄이 심해지고 그 기간도 길어진다.

농산물 가격...이로 인해 2005년과 2008년 사이 세계 곡물재배로 만드는 식품가격은 2008년 54퍼센트 올랐고 곡물가격은 92퍼센트가 올랐다. 2006년과 2008년 사이 쌀 가격은 217퍼센트 올랐으며 밀 가격은 136퍼센트 올랐다. 하루 2달러도 채 못 버는 세계인구 26억명한테 이런 인상은 기아나 심지어 죽음을 재촉하는 심각한 문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현재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인구가 8억에서 10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2007년과 2008년 사이에 식량문제로 소요를 일으킨 나라는 30개국에 달했다.정치지도자들은 식량 가격 추가 상승으로 인한 대중 분노와 절망이 개발도상국 정부를 흔들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관개배수...이 때문에 생긴 것이 관개배수다. 관개(灌漑,irrigation)란 농사에 필요한 물을 적절한 때에 적절한 양으로 논밭에 공급하는 것을 가르킨다. 배수(排水,drainage)란 불필요한 용수를 빼내거나 일시적으로 많은 용수가 유입되어 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게 물을 빼내는 것이다. 농업에서 필요한 물을 관리하고 이로써 농지를 농업에 맞게 만들어 놓는 것이 관개배수인 셈이다.

세계적인 석학 제러미 리프킨 펜실베니아 대학 교수의  저서 ‘공감의 시대’에 따르면  이런 관개배수 문명은 기원전 9000년 경 유라시아에 소규모 농경사회가 형성되며 나타났고, 이로써 인간은 자연의 힘을 자신의 지배아래 놓을 수 있었다. 최초의 관개농업 사회는 중동과 서아시아, 서남아시아의 큰 강 즉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나일 인더스강 주변이다. 적당한 강수량이 있는 이 지역은 주기적으로 강이 범람한 탓에 사람들은 정교한 운하와 둑을 건설하여 물 공급량을 조절하고 단속해 토지에 물을 대고 곡식을 기를 수 있었다. 특히 이곳의 수메르인은 관개문명으로 최초로 에너지를 다루고 이용해 도시산업 모델을 만들었다. 이때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운하와 둑을 쌓고 유지하는 데 동원됐다고 한다.

필연적으로 관개문명은 관료제도과 문자를 낳았다. 관개 문명은 정교한 도로와 수로를 건설하여 노동력과 동물을 나르고 곡식과 상품을 거래되도록 했다. 이 때문에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중국 인도,멕시코의 대제국들은 인구 5만에서 10만을 헤아라는 거대한 수도를 형성했다 로마제국은 고대 관개문명의 ‘최고 수위’에 이른 제국이다. 지중해와 중동 지역 대부분의 관개지역을 군사적으로 정복했다.


■... 이처럼 ‘물 기후변화 농산물 관개배수’는 인류에게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이런 이유로 한국농어촌공사가 14일부터 20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이하 ICID) 총회 및 65차 집행위원회(이하 IEC)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받고 있다.

이를 대변하듯 이번 행사에서 ‘식량과 물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를 주제로 참여 국가는 농업협력방안 논의를 활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행사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 행사에서 최초로 시행한 ‘합수(合水)식’이다.

합수식은 ▲중국 황하강▲인도 갠지스강▲ 이라크 티크리스 유프라테스강▲ 이집트 나일강▲독일 라인강▲미국 콜로라도강▲ 볼리비아 아마존강▲한국 영산강의 물을 모아 한 곳에 모은 행사다.

각 국 대표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이 가져온 지역강물을 합수대에 부었다. 이들은 이 물에 대해 외경심을 보이며 매우 조심스런 마음 가짐으로 세계 최초의 합수식에 임했고, 보는 이들도 ‘인류의 물이 이렇게도 모이는 구나’ 하며 엄숙한 자세로 평생 잊혀지지 않을 이 장면을 새겼다.

세계의 물들이 인류 최초로 한 곳에 모인 것이다.

■...물들을 모아 물 문제 해결을 해 나가겠다는 뜻이다. 이 행사를 진행하는 ICID는 물들을 모아 물 문제 해결의 물꼬를 터 보려는 열망을 나타냈다.

이 행사에 대해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물의 중요성을 새기는 장면이다. 지구상에 물 부족 국가가 많다. 며 “세계 각 대륙인 북미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5개 대륙 물을 하나로 모으므로써 지구촌 물 부족 해결의 물꼬를 트자. 특히 전 세계의 물을 광주총회에 모아 물 문제를 공동으로 토론하고 해결해 인류의 먹고 사는 문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의미 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곳은 물과 식량에 관한 인류 거대담론장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ICID는 물 ,농업, 환경,식량 문제를 다루는 국제 비정부기구로 현재 96개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고, 유엔개발개발계획(UNDP)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기상기구(WMO) 등 50여 객 국제기구와 협력하고 있다.우리나라는 1969년 가입했다. 

이번 행사의 공동대표인 박재순 위원장은 “이번 총회는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세대 물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것도 있지만 다음 세대가 더 이상 물 부족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후학들이 연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하 하는 데 더 큰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국제적인 관심을 끄는 행사에 비춰진 정치권의 반응은 참으로 한심하다.

이날 주최측이 참석 예정자로 발표한 VIP 인사 중 국내 인사는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상무 공동조직위원장(농어촌공사 사장), 박재순(농어촌공사 전 사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신정훈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위원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이었다.

하지만 우윤근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고 신정훈 의원은 오후 3시경 바쁜 일정으로 자리를 떴다. 임내현 의원만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저녁 만찬에서 건배사를 했다. 모두가 야당 인사들이었고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의원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농림부가 초대하지 않았을리는 없는데... 행사장이 광주라서 중앙과 먼 지역이고 일요일 행사여서 모두 사양했을까. 농어촌공사와 새누리당을 연결하는 김종훈 상임감사가 무관심해서 생긴 일일까.’ 여러가지 추측이 일고 있다. '이 정도 국제행사라면 집권 여당이 상징적으로 앞장서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인류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만들고 국제 사회의 평화와 협력을 좌우하는 아젠다인 관개배수를 통한 식량문제를 다루는 거대담론장이니 집권여당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아닌가"라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가 특히 ‘물, 기후변화, 농산물 가격, 관개배수’는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이기에 우리측 의도대로 물을 합수해 물 문제에 물꼬를 틀면서, 국격을 높이고 농업 영향력을 높이며 한국 농업기술의 해외수출이 이뤄지는 장이 되길 농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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